10.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제사장들이 해마다 예물을 드렸던 제사 방법은 시간 속에 유한한 것이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완전한 분이 자기의 몸을 단번에 드리사 영원에 속한 제사를 드려 우리의 연약함을 영원히 담당하셨습니다.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6:19-20)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임금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일체 십 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 주니라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브리서 7:1-3)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족보를 따져 보면 레위 지파가 아닌 유다 지파입니다. 유다 지파에는 대제사장이 한 사람도 없었을 뿐 아니라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제사장이 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에서 나게 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아비도 어미도 족보도 없는 멜기세덱이 제사장이 된 것은 레위 지파가 아닌 데서 나신 예수님이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앉으실 자격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족보도 조상도 없는 멜기세덱에게 자기가 얻은 재물의 10분의 1을 바쳤고 멜기세덱은 그를 축복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몸 속에는 후에 태어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물론 레위나 유다 지파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할 때 이스라엘 민족은 모두 함께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까?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마태복음 1:23)


예수님은 약속에 의한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 (율법은 아무것도 온전케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브리서 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