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간다


세인들은 착하게 살면 죽어서 좋은 데 간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예수 잘 믿으면 하늘나라에 가는 줄 알고, 죽으면 목사님이 와서 장례식도 치러 주고 기도도 해 주고 무덤에 십자가를 꽂아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영혼이 실제로 하늘나라에 가 있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교인 명부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교회에 충실히 봉사하고 헌금을 많이 낸 사람이라 하더라도 죽은 후 그 영혼이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다른 영혼들을 하늘나라로 이끌기 위해 열심히 전도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거듭나지 못했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목사, 장로, 집사 등의 직분을 맡아 열심히 일했다 해도 그 직분이 사람의 영혼을 하늘나라에 보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를 믿지 않은 영혼은 물론이지만 잘못 믿고 있었던 많은 영혼들도 지옥에 간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유대인의 관원이었던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에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하시면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니고데모는 다시 물었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이때 예수님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요 3장 참조)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지 약 2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거듭나야 된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자기의 힘으로 하늘나라에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힘써도 못 하네” 찬송가 343장 하고 찬송가를 즐겨 부르면서도 계속 힘써서 하늘나라에 가려고 하는 노력파들이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미국의 복음주의자 D. L. 무디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데 깡패 한 사람과 동승하게 되었습니다. 그 깡패는 무디가 유명한 부흥 강사임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다가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저 같은 깡패가 하늘나라에 가려면 몇 달이나 걸리겠습니까?” 무디는 “5분이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깡패는 단 5분이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이 일을 계기로 훗날 거듭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